"이게 진짜 월 25만원?" 호텔 스위트룸에 짐 싼 MZ들, 3000대 1 경쟁률 터졌다

하명진 기자 2026.05.06 06:28:24

애니멀플래닛국토교통부


도심 한복판, 역세권의 편리함과 호텔의 깔끔함을 모두 누리면서도 월세 부담은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주거 모델이 청년층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에스키스 가산'은 과거 비즈니스 호텔이었던 건물을 청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비주택 리모델링 사례로 꼽힙니다.


지하철 1·7호선 더블 역세권이라는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는 이곳은 호텔 특유의 세련된 외관은 유지하되, 내부를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원룸형 평면으로 개조했습니다. 


입주민들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월 20만 원대의 임대료로 거주하며 냉난방비와 같은 고정 지출 부담을 크게 덜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단순히 주거비를 아끼는 것을 넘어, 단지 내에서 제공되는 창업 지원이나 AI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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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러한 성공 모델을 발판 삼아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기존에는 호텔 위주였던 대상을 공실 상가나 오피스, 지식산업센터까지 넓히고, 공급 대상 역시 청년 1인 가구에서 신혼부부까지 확장하여 중형 주택 공급도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물을 직접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이고 공사비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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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기존 건축물의 구조적 한계나 용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가라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도심 내 주택난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김도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직접 매입 방식을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주거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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