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운명을 가를 종전 협상이 최종 결렬된 긴박한 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종격투기(UFC)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경기를 관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은 시점은 공교롭게도 J D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공식 선언한 직후였습니다.
장녀 이방카 트럼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정권 실세들과 함께 VIP석에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경기장 대형 화면에 그대로 송출되며 현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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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밴스 부통령은 회담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라톤 회담이 이어진 21시간 동안 대통령과 6~12회 이상 통화하며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히며, 대통령이 협상 과정을 실시간으로 챙겼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루비오 장관과 헤그세스 국방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등 핵심 각료들도 긴박하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가적 안보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격투기 관람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중요한 외교적 결단의 순간에 적절치 못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부통령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소통을 유지하는 가운데 갖는 대통령의 개인적 일정일 뿐"이라는 옹호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UFC 관람'은 향후 외교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여유로운 태도인지, 혹은 안보 불감증인지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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