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홍라희 여사가 삼성전자 주식 3.1조 한꺼번에 판 이유? 12조 상속세 대장정의 마침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 서울대학교병원
여러분은 살면서 내야 하는 세금이 얼마쯤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상상도 못 할 엄청난 액수의 세금을 내기 위해 무려 3조 원어치의 주식을 판 분이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삼성전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야기인데요. 최근 홍 여사가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를 팔아 현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웬만한 나라 예산과 맞먹는 12조 원이라는 엄청난 상속세를 내기 위한 마지막 결단이었다고 하는데 대체 어떤 사연인지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 3조 어치 주식 한 번에? 홍라희 여사의 통 큰 결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 삼성전자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여사는 이번에 가지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중 1500만 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인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 가격이 무려 20만 원이 넘어서 전체 금액은 약 3조 1000억 원에 달한답니다. 이렇게 큰 금액을 한꺼번에 판 이유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내야 하는 상속세 때문이에요.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총 세금이 12조 원이나 되거든요. 이번 주식 매각은 그 거대한 세금 내기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기 위한 준비였다고 볼 수 있어요.
◆ 5년 동안 나눠 낸 12조 원, 드디어 끝이 보여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 삼성전자
상속세 12조 원은 한 번에 내기엔 너무 큰 돈이라 삼성 가족들은 2021년부터 5년 동안 총 6번에 걸쳐 나누어 내는 방식을 택했어요. 이번 달이 바로 그 마지막 세금을 내는 시기랍니다.
재미있는 점은 주식을 팔기로 계획했을 때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거예요. 처음 계획했을 때보다 주당 6만 원 이상 비싸게 팔게 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죠.
저도 예전에 아끼던 물건을 팔 때 가격이 올라서 기분 좋았던 적이 있는데 홍 여사님도 아마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 주가에는 오히려 호재? 삼성전자의 앞날은?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 참석한 삼성 오너일가 / 삼성전자
큰 손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면 보통 주가가 떨어질까봐 걱정하곤 하죠.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반대예요.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는 삼성 일가가 세금을 내기 위해 언제 주식을 팔지 몰라 불안해하는 오버행 걱정이 있었거든요.
이제 마지막 세금 납부를 위한 매각이 끝났으니 이런 불안 요소가 사라진 셈이에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답니다.
이부진 사장이나 이서현 사장도 그동안 주식을 팔거나 대출을 받아 힘을 보탰는데 이제 온 가족의 큰 숙제가 드디어 마무리되는 분위기예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12조 원 상속세 납부 대장정,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대기업 가족들도 우리처럼 세금 고민을 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 액수에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지죠?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가 우리 경제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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