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목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는 말티즈 / instagram_@bidumaltes_
가끔은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처럼 외롭고 슬픈 날이 있죠? 그럴 때 누군가 나를 다정하게 불러주는 목소리만큼 큰 힘이 되는 건 없을 거예요.
여기 세상이 온통 깜깜한 어둠뿐이지만 오직 엄마의 목소리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는 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말티즈 비두의 이야기인데요. 앞이 보이지 않는 강아지가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여준 감동적인 반응이 65만명의 가슴을 울렸다고 합니다.
주인 목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는 말티즈 / instagram_@bidumaltes_
말티즈 강아지 비두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견이에요. 하지만 엄마인 탈리타 씨가 복도에서 비두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침대에 누워있던 말티즈 강아지 비두는 처음엔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몰라 잠시 주춤거려요. 하지만 곧 엄마의 목소리 방향을 찾아내자마자 꼬리가 떨어질 듯 흔들며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죠.
비록 두 눈으로 앞을 볼 수는 없지만 귀와 마음으로 엄마가 온 것을 알아챈 것이죠. 이 기특한 모습에 전 세계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주인 목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는 말티즈 / instagram_@bidumaltes_
말티즈 강아지 비두와 탈리타 씨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당시 탈리타 씨는 마음이 많이 아픈 우울증을 앓고 있었어요.
그때 운명처럼 만난 강아지가 바로 비두였죠. 말티즈 강아지 비두는 털이 잘 빠지지 않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말티즈라 탈리타 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가족이 되어주었죠.
탈리타 씨는 말티즈 강아지 비두를 돌보며 다시 웃음을 찾았고 녀석은 탈리타 씨의 사랑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하지만 행복하던 이들에게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주인 목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는 말티즈 / instagram_@bidumaltes_
안타깝게도 말티즈 강아지 비두가 다섯 살이 되던 해, 눈에 반짝이는 크리스탈 같은 점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거울에 발을 부딪치는 비두를 보고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시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말티즈 강아지 비두는 앞을 완전히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탈리타 씨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정기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고 세심하게 보살폈죠.
주인 목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는 말티즈 / instagram_@bidumaltes_
말티즈 강아지 비두는 비록 앞은 안 보이지만 엄마의 목소리와 냄새만 있다면 그 어디든 안전한 천국이라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마음으로 보고 있다"라고 반응을 보였어요. 맞아요, 우리 강아지들에게 주인은 단순히 밥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삶의 전부랍니다.
말티즈 강아지 비두가 무서움을 이겨내고 엄마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