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갑자기 나타난 악어가 반려견 물어가자 맨손으로 때려잡은 할아버지

하명진 기자
2026.02.11 18:41:57

애니멀플래닛youtube_@KHOU 11


사랑하는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이 거대한 포식자의 입에 물려 끌려가는 순간,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찰나의 순간,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야생의 포식자와 정면으로 맞선 노신사의 용기 있는 사연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미국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의 한 한적한 공원에서 발생했습니다. 70대 남성 리처드 윌뱅크스(Richard Wilbanks)는 생후 3개월 된 어린 반려견과 함께 평화로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못가를 지나던 그 순간, 물속에 잠복해 있던 악어가 전광석화처럼 튀어나와 순식간에 아기 강아지를 낚아채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HOU 11


비명조차 지를 새 없이 벌어진 참혹한 광경 앞에서 리처드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본능적으로 연못에 몸을 던졌고, 물속에서 악어의 몸체를 움켜쥐고 뭍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악어는 사냥감을 놓치지 않으려 거세게 저항했지만, 리처드는 맨손으로 악어의 단단한 아가리를 강제로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반려견의 고통 섞인 비명이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리처드는 극도의 힘을 발휘해 마침내 악어의 입을 열어냈습니다. 


악어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도망쳤고, 이 모든 사투는 불과 30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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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이로운 장면은 야생동물 관찰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며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리처드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악어를 붙잡는 것보다 그 거대한 입을 벌리는 과정이 정말이지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처드는 손에 상처를 입었고, 반려견 역시 복부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두 식구 모두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오로지 반려견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악어와 맞선 할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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