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edy News & Media.
매일 아침, 아기 방의 문을 열 때마다 엄마는 묘한 의문에 빠졌습니다. 분명히 폭신한 침대에 눕혀 재운 아들이 눈을 떠보면 항상 차가운 바닥에서 반려견과 한 몸이 된 채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귀여운 소동의 주인공은 반려견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살 배기 '찰리'입니다.
평소에도 강아지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으려 했던 찰리는 잠자는 시간조차 강아지와 떨어지는 것을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기의 숙면과 위생을 고려해 찰리는 침대 위에서, 반려견은 침대 아래 전용 쿠션에서 자도록 엄격히 구분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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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매일 밤 찰리가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방을 나왔지만, 아침만 되면 어김없이 두 녀석은 바닥에서 나란히 발견되었습니다.
대체 밤사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했던 부모님은 결국 방 안에 베이비 모니터링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녹화된 영상을 돌려본 부모님은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영상 속 찰리는 부모님이 방을 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눈을 번쩍 떴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베개와 이불을 챙겨 아주 조심스럽게 침대 난간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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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목적지는 단 한 곳, 침대 밑에서 잠든 강아지의 품이었습니다. 아기는 강아지의 푹신한 몸을 침대 삼아 기대눕고는 그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강아지 역시 갑작스러운 아기의 침입에도 익숙한 듯 꼬리를 흔들며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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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반려견은 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줄곧 아기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보디가드였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밤새 침대 밑을 지키던 강아지의 진심이 찰리에게도 전달된 것일까요?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따뜻한 베개가 되어주는 아기와 강아지의 순수한 우정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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