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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구가 품고 있는 생명체 중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모습의 동물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 일부는 일반적인 기준에서 다소 기괴하거나 못생긴 외모를 지녀 비호감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이들은 각자의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이 동물들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가 시베리아 호랑이나 판다를 아끼는 것만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이 희귀 동물들에게도 따뜻한 관심과 보호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1. 덤불 독사 (The Bush Viper)
마치 용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날카롭고 거친 비늘이 온몸을 덮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열대 우림에 주로 서식하며, 주변 환경에 맞춰 몸 색깔을 바꾸는 위장술이 뛰어난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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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쿠 피쉬 (The Pacu Fish)
사람의 치아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인치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단단한 견과류나 열매를 씹어 먹기 위해 이빨이 발달했으며, 독특한 외모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물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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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네수엘라 푸들 나방 (The Venezuelan Poodle Moth)
2009년 베네수엘라에서 처음 발견된 이 나방은 온몸이 하얀 털로 덮여 있어 마치 푸들 강아지를 연상시킵니다.
나방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만큼 귀엽고 신비로운 외모를 가졌지만, 여전히 생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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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마귀 새우 (The Mantis Shrimp)
화려한 무지개 빛깔 몸체와 달리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바다의 사냥꾼입니다.
인간이 볼 수 없는 영역의 빛까지 감지하는 경이로운 시력을 가졌으며, 눈동자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독특한 외모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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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랑 비늘돔 (The Blue Parrotfish)
온몸이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한 파란색으로 빛나는 물고기입니다.
앵무새 부리를 닮은 입을 이용해 산호에 붙은 이끼를 먹으며 살아가는데, 이 과정에서 모래를 만들어내어 해변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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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블린 상어 (The Goblin Shark)
'마귀상어'라는 별명처럼 길게 튀어나온 코와 기괴한 입 모양을 가진 심해어입니다.
먹이를 잡을 때 입이 앞으로 툭 튀어나오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으며,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 만큼 원시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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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디언 보라 개구리 (Indian Purple Frog)
보라색의 팽팽하고 번들거리는 몸매에 뾰족한 코를 가진 이색적인 개구리입니다.
일 년 중 대부분을 땅속에서 지내다가 짝짓기 시기인 장마철에만 잠깐 지상으로 나오는 매우 희귀한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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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거대 등각벌레 (The Giant Isopod)
바다 깊은 곳에 서식하는 거대한 갑각류로, 갯며느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지만 크기가 훨씬 큽니다.
심해의 청소부 역할을 하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먹이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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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움보니아 스피노사 (Umbonia Spinosa)
등 위에 날카롭고 커다란 가시가 솟아 있는 독특한 형태의 매미목 곤충입니다.
식물의 가시처럼 위장하여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마치 만화 속 캐릭터 같은 화려한 색상과 기묘한 실루엣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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