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진 받은 남성이 키우던 아기 냥이 땅에 묻어 생매장해 죽인 관계자가 한 말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3 18: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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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분을 이해하지만 전염병이 나돌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런 행동에 대해) 이해하십시오"


주인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탓에 집에 홀로 남겨진 아기 고양이가 이웃 주민들과 관계자에 의해 살아있는 채로 땅에 묻혀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만 온라인 뉴스 매체인 금일신문(今日新聞)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장쑤성 우시 지역에서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아기 고양이를 산 채로 땅에 묻혀 죽이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아기 고양이는 살아있는 채로 땅에 묻혀 죽임을 당했던 것일까. 사건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주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려서 확진을 받아 격리조치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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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집을 비운 탓에 아기 고양이 혼자 집에 방치되다시피 지내야만 했는데요. 아기 고양이는 때마침 감염 확진자의 집을 청소하기 위한 방문한 관계자들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발견되자 이웃 주민들은 자칫 잘못했다가 자신들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옮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럴 수밖에 없는게 때마침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은 반려동물의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은 반려동물의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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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완동물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환자와 접촉했다면 그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라며 "동물도 격리돼야 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웃 주민들은 극도로 불안에 떨었고 관계자들에게 아기 고양이를 폐기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후 아기 고양이는 얼마 되지 않아 집 근처 한 공터에 파묻힌 채로 발견이 되는데요.


소식을 전해들은 아기 고양이 주인의 친구가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아기 고양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참담하기만 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생매장한 관계자는 문자 메세지에서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염병은 이해해달라"며 냉혈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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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이와 같은 일을 지난달 30일에 처리했는데 그는 주요 비상사태와 지역 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대한 1단계 대응 메커니즘에 따라 대응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염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법률 제9조 및 42조에 따르면 "감염성 질병이 만연 할 때 전염병과 같은 야생 동물 및 가금류를 통제하고 죽이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돼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우한 폐렴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아기 고양이의 감염여부는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땅에 묻혀 생매장된 아기 고양이.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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