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최악의 호주 산불로 아무 죄없는 야생동물 5억 마리가 불타 죽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6 20:03:02

애니멀플래닛(왼) seniorsnews, (오) Brad Fleet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남동부에서의 산불이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무 죄없는 야생동물 5억 마리가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미국 CNBC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이 산불로 포유류와 새, 파충류 등 약 4억 8천만 마리 또는 그 이상이 죽었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생태학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피해 동물 중 상당수가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악의 산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호주 산불은 기록적인 고온과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때문에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4개월째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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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해 1000채 이상의 집과 900만에이커의 숲을 파괴하고 1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주말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가운데 코알라 개체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리들은 약 30%의 코알라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


생태학자들은 코알라가 움직임이 다른 동물들과 달리 느리기 때문에 불길을 피하지 못해 산불 피해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이후 약 8000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시드니 대학 측은 "잘 알려진 종들만이 위험에 처한 게 아니라 곤충들도 불에 매우 민감합니다"라며 "생태계가 어떻게 회복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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