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아이폰 8대+애플워치 2대' 사준 재벌 2세 거액의 빚더미에 '자산 압류'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5 15:07:18

애니멀플래닛王思聪


과거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아이폰 8대와 애플워치 2대를 선물해 구설에 올랐었던 중국 재벌 2세가 있습니다.


한때 중국 최고 부호로 손꼽혔던 부동잔 재벌이자 완다그룹 총수의 외아들인 그는 결국 카드빚을 갚지 않아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산을 압류 당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1억 5000만 위안(한화 약 250억 7,550만원) 이상의 부채를 갚지 못한 왕쓰총(王思聪)의 자산을 압류했습니다.


자산 압류 뿐만 아니라 왕쓰총의 자동차와 은행계좌 등 자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현지 법원은 제한했는데요. 왕쓰총은 어떤 인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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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쓰총은 중국 최고 부호로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이자 완다그룹의 총수인 왕젠린의 외아들입니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자산은 63억 위안, 한국 돈으로 1조 532억 9,7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됐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상하이지방법원으로부터 사치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치금지 처분이란 비행기 일등석을 탑승, 골프, 부동산 및 자동차 구입, 고급호텔 숙박 등을 제한하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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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나갔던 그가 자산 압류라는 굴욕을 당한 것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억 2000만원의 카드빚을 갚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의 사회신용제도에 따른 처분이라고 합니다.


만약 왕쓰총이 현지 법원의 채무상환 및 사치금지 처분을 어길 경우 사회적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당국에 구금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과연 그가 어떻게 문제를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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