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앞 보지도 소리 듣지도 못하는 강아지가 불행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3.03.04 07:24:3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iden_m365


선천적으로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앞이 보이지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인데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이 강아지가 불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들처럼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어떤 누군가는 이 강아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도 이 강아지를 거들떠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결코 이 강아지는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앞을 못 보고 소리를 못 들어서 불행할 거라는 건 '편견'에 불과했던 것. 장애는 그저 남들과 달리 불편한 것일 뿐 사랑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iden_m365


비록 다른 강아지들처럼 앞을 보지도 못하고 소리도 듣지 못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강아지였습니다. 그건 바로 이 남자를 만났기 때문인데요.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 못해도 세상 그 누구보다 녀석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 남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호주에 살고 있는 강아지 플럼(Plum)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강아지 플럼은 시각, 청각 장애견이었습니다.


집사 에이든 마이클 만(Aiden Michael Mann)은 강아지 플럼을 입양하기 전까지, 입양해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하기까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iden_m365


그러나 우려는 단지 편견이었습니다. 처음 강아지 플럼을 본 순간 사랑에 빠진 그는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추가로 더 고백하자면 녀석과 함께하는 삶을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녀석을 사랑하고 녀석에게 좋은 삶을 주고 싶다는 사실은 분명했고 그게 이유였어요"


그가 녀석과 함께 생활하는 중에 가장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다름 아닌 자고 있는 강아지 플럼을 깨울 때 놀라지 않게 깨우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iden_m365


수십 번의 시련과 실수를 겪은 뒤 그는 강아지 플럼이 놀라지 않게 잠에서 깨우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녀석의 코에 부드럽게 바람을 부는 것.


실제로 그는 자고 있던 녀석에게 입으로 바람을 불어 깨우는 영상을 찍어 올려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는데요.


남들은 불행할 것이라고 말했던 시각, 청각 장애견 플럼은 그렇게 이 남자를 만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애는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르고 불편한 것일 뿐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참으로 많은 것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연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iden_m365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