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에 빠져 있다 구조돼 보호소 들어왔던 노견이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12.05 19:18:18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도랑에 빠져 있다는 신고로 구조돼 보호소에 입소했던 유기견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 아이를 찾아주는 가족이 나타나주지 않았던 것.


기다려도 기다려도 나타나주지 않는 가족. 그리고 유기견은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엘씨케이디(LCKD)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4일 도랑에 빠졌다가 구조된 유기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전했습니다.


엘씨케이디 측은 "아이는 보호소에서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앉아서 조는 행동을 하고 음식을 먹는것도 힘겨워 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형에 비해 10kg나 덜 나가 많이 말라서 두달을 넘는 시간동안 약과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며 사상충 주사까지 씩씩하게 맞고 회복을 기다렸는데 결국 차디찬 철장에서 숨을 거두었네요.."라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엘씨케이디 측은 "지금까지 버텨준만큼.. 꼭.. 살아서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길 바람들이.. 아이는 죽어서야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죠.


끝으로 엘씨케이디 측은 "많이 아프지도.. 힘들지도 외롭지도 않았길.. 그저 바래보고 싶습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행복해라", "마음이 미어집니다",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에서 태어나서 미안해", "편히 잠들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을 찾지 못한 유기견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유기견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엘씨케이디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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