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으로 제몸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북극곰은 "자기 좀 제발 살려달라"며 도움 요청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9.08 16:19:53

애니멀플래닛The Slverian Tim


총상을 입은 채로 제몸 가누지 못하는 북극곰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북극곰은 자신을 구조하러 온 사람들을 보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제발 자기 좀 살려달라며 앞발을 휘젓는 북극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 북극곰은 총상을 입은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 딕슨 섬에서 북극곰 한마리가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Slverian Tim


온몸 곳곳에 총상을 입은 북극곰은 생후 3년 정도 된 암컷 북극곰이라고 하는데요. 도랑에 빠진 채로 발견된 북극곰은 몸 절반 이상이 마비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구조 할 당시 북극곰의 몸무게는 60kg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보통 성체 북극곰의 몸무게가 200~300kg 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북극곰은 구조하러 다가온 사람들을 보자 자기를 제발 좀 살려달라며 앞발을 허공에 휘젓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무사히 구조된 북극곰은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의사들은 북극곰의 몸에서 여러 개의 총알을 제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Slverian Tim


다만 안타까운 것은 북극곰이 여전히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극곰을 구하고자 애쓰고 있지만 아직 살아남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북극곰은 어쩌다가 몸에 총상을 입은 것일까. 현재로서는 누군가가 북극곰을 향해 쏜 것으로 추측될 뿐입니다.


한편 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이 지정한 취약 등급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전 세계 남아 있는 북극곰은 몇 만마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The Slverian Tim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