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친형제나 다름 없었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건넜다는 아빠의 말에 5살 소년은 끝내‥

애니멀플래닛팀
2022.04.30 17:50:06

애니멀플래닛(왼) Animal and Pet World, (오) MERCURY PRESS


평소 친형제이자 친구 같았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말을 전해 들은 5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빠의 말을 전해 들은 5살소년은 엉엉 소리내며 오열했는데요.


반려견과 더는 함께 놀 수 없다는 슬픔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에 꼬마 소년은 울었습니다. 가까이서 이를 지켜본 부모는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들에게 경고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편 프랜 하워스(Fran Howarth)와 아내 놀란 홈즈(Nolan Holmes)는 5살 아들 마이클(Michael)이 반려견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며칠 전 이들 가족은 웰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강아지 밴딧(Bandit)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쓰레기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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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리덤세인트앤즈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던 사람들이 쓰레기들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버려놓고 간 것이 화근이 되었죠.


가족들과 산책 중이던 강아지 밴딧이 쓰레기더미 속에서 옥수수를 통째로 주워 먹어 버린 것. 결국 이것이 위장에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결국 강아지 밴딧은 3주 후에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 강아지 밴딧의 위와 창자 안에 들어 있던 옥수수를 제거했지만 좀처럼 녀석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안락사를 시키냐 아니면 수술을 시키냐를 두고 고민한 끝에 가족들은 수술을 결정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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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생각만큼 잘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안타깝게도 강아지 밴딧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죠.


남편 프랜 하워스는 "해변에 너무 많은 쓰레기를 남기고 떠납니다"라며 "이 이야기를 사람들이 알고 쓰레기 버리는 행위로 인해 비극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원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반려견 죽음에 오열하는 아들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한 것도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는 이들 부부.


그동안 친형제이자 친구 같았던 반려견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꼬마 소년의 마음을 그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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