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는 집으로 입양 가게 된 유기견은 시간이 흘러 '이렇게' 행동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4.30 07:50:05

애니멀플래닛Bethany Castiller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집에 입양된 탓에 자기 자신도 고양이인 줄 아는 유기견이 있습니다. 정체성 혼란이 일어난 유기견 사연이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베다니 카스틸러(Bethany Castiller)와 가족들은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방문했죠.


그곳에서 만난 유기견 마코(Maok)에게 반했고 그렇게 입양하게 됐는데요. 첫 인상부터 매우 강렬했습니다.


다른 유기견들과 달리 마코는 유독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먼저 다가오는 것은 물론 쓰듬어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것. 운명처럼 녀석을 만난 가족들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죠.


애니멀플래닛Bethany Castiller


집에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어 고양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가 중요했던 것. 보호소 직원들은 아마도 유기견 마코 성격상 고양이들과 분명 잘 지낼거라고 조언해줬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가족들은 유기견 마코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녀석을 집에 데려온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마코가 조금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테이블과 선반 위에 올라가 있는 것.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하지 않는 행동인데 유독 마코는 여기저기 사물 위에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베다니 카스틸러 가족들은 마코가 자신을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인 줄 알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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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집에 고양이들이 많다보니 고양이들의 하는 행동들을 보고 따라한 것. 또 고양이 간식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냉장고 위에 올라가는 등 높은 곳을 좋아해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죠,


창밖에 누워 새들을 보는 것까지 영락없는 고양이였는데요. 가족들은 마크가 항상 고양이들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 다른 강아지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 눈에는 하염없이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는 녀석.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결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입양 간 집에 고양이가 많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체성 혼란이 찾아왔고 그렇게 고양이처럼 똑같이 행동하는 유기견 출신 마크가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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