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늙어버린 강아지 뒤따라오기 힘들까봐 속도 맞춰 지팡이 짚고 걸어가는 할아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7 08:22:43

애니멀플래닛imgur


언제나 영원할 줄 알았던 시간들이 빛의 속도로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함께 했던 세월이 이토록 빨리 지나갈 줄은 꿈에도 몰랐죠.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늙어버린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중인 한 할아버지가 있었는데요. 할아버지는 힘들 녀석의 속도에 발맞춰서 바닥에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도, 반려견도 함께 늙어가며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 중인 어느 한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은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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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할아버지는 걷는 것이 예전과 못한 강아지를 앞장 세워서 그 뒤를 천천히 따라가셨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강아지가 혹시나 지쳐서 낙오되지 않을까 걱정됐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고민하고 내린 배려였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한참을 강아지의 속도에 발맞춰 걸으셨고 그 모습은 지나가던 한 행인이 촬영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하는데요.


서로를 잘 알기에, 서로에게 발맞춰서 천천히, 천천히 걷는 강아지와 할아버지의 모습.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아닐까요. 가족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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