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가게 볼일 있어 잠시 목줄로 묶어놓은 강아지가 걱정됐던 유기견이 보인 '뜻밖의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5 07:11:50

애니멀플래닛Dmitriy Timchenko


가게에서 볼일이 있어 잠시 가게 앞에 강아지를 묶어두고 안으로 들어간 주인이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목줄로 묶여진 핏불 강아지는 바닥에 엎드려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죠.


주인 입장에서는 가게 안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목줄에 묶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잠시후 동네를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유기견은 가게 앞에 목줄로 묶여져 있는 핏불 강아지를 보고 버려졌다고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유기견은 핏불 강아지가 걱정됐는지 녀석을 도와주기 위해 뜻밖의 행동을 벌였고 그 모습이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드미트리 팀첸코(Dmitriy Timchenko)가 목격하게 되는데요.


애니멀플래닛Dmitriy Timchenko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위치한 도시 노보로시스크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가게에 방문하려고 하던 드미트리 팀첸코는 우연히 가게 앞에 묶여진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그 강아지는 가게에 볼일이 있던 주인에 의해 잠시 동안 거기에 묶여져 있었던 아이였죠. 하지만 그 앞을 지나가던 유기견은 녀석이 버려진 줄로 알았죠.


유기견은 목줄로 묶여져 있는 강아지에게로 조심스레 다가가서는 목줄을 풀어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입으로 열심히 목줄을 물고 또 물어서 결국 푸는데 성공한 유기견. 자유의 몸이 된 핏불 강아지는 유기견 뒤를 따라갔는데요.


현장을 목격한 드미트리 팀첸코와 친구들은 서둘러 달려가서 유기견을 뒤따라가려는 강아지를 막아세워서 떠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mitriy Timchenko


그리고는 서둘러 가게 주인을 찾으러 갔고 그제서야 주인은 부랴부랴 강아지를 데리러 밖으로 달려나왔다고 하는데요. 하마터면 강아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물론 유기견이 핏불 강아지가 버려진 줄로 오해하고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남을 걱정하고 도와주려고 했던 마음이 너무 예뻐 강아지 주인도 아무런 제기 없이 넘어갔다고 하는데요.


유기견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거리를 잘 배회하고 다니며 지내고 있다고 드미트리 팀첸코는 전했습니다.


비록 오해였지만 강아지가 버려진 줄 알고 도와주려고 기꺼이 나서는 유기견의 모습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사연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mitriy Timche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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