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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까만 독수리 떼에 빙빙 둘러 싸인 채로 멍하니 앉아 자기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슬픈 눈빛으로 멍하니 바라보던 녀석.
독수리 떼는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었고 그중 한마리가 핏불 강아지의 귀를 쪼아댔지만 녀석은 사는 것을 포기한 듯 아무런 저항도, 반응도 보이지 않았죠.
행인은 독수리 떼를 내쫓으려고 소리내며 손짓으로 날아가라고도 해봤지만 그때일 뿐 까만 독수리 떼들은 좀처럼 녀석의 주변을 떠나지 않았는데요.
심각한 영양실조에 피부병을 앓고 있던 강아지. 죽음을 직감하고 슬픔에 잠겼던 녀석은 그동안 얼마나 배고팠고 힘들었을까요. 가슴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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