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보면 꼬리 흔드는 온순한 성격인데도 강형욱이 레오에게 '입마개' 씌운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 'hunter.kang'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가 사람만 보면 반가워 꼬리를 흔드는 온순한 성격인데도 바깥 외출을 위해 '입마개'를 씌웠습니다.


지난 7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가족들과 함께 서울나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레오와 함께 외출한 강형욱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입마개를 하고 있는 레오 모습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hunter.kang'


강형욱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댕퍼런스' 참석에 앞서 찍은 가족 인증샷에서 입마개를 들고 있었는데요. 이 입마개의 주인은 다름아닌 레오였습니다.


레오는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동안 입마개를 하고 있었고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레오는 사람만 보면 반가워 꼬리를 흔들 정도로 온순한 강아지였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 누리꾼은 "경찰견으로 오랜 시간을 보낸 레오가 입마개가 필요한 아이였던가요?"라며 "레오에게 입마개를 씌운 모습이 비반려인들에게는 어떻게 보일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반박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사람과 반려견들이 공존하면 살아가기위한 필수품인 입마개"라며 "훈련사님이 먼저 솔선수범 하신거군요"라고 댓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hunter.kang'


강형욱은 같은 날 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오가 오랜만에 경찰견 시절 돌봐주셨던 경위님을 만났다며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며 레오에게 '입마개'를 씌운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레오가 입마개를 한 이유는 혹시 레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놀랄까봐였어요"라며 "저와 레오는 입마개 언제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혹시 놀랄지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였는데 오해가 있었나봅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인지 오늘 그곳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님들도 아저씨들도 다들 레오 멋있다고 해주셨고,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레오를 다 반겨주실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hunter.kang'


끝으로 강형욱은 "저와 레오는 주변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라며 "우리가 안전하다는 걸 먼저 보여주면 언제나 다들 호의적으로 대해주시더라구요"라고 입마개를 씌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러분은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씌운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입마개는 한 누리꾼이 말한 것처럼 사람과 강아지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한 필수품이라는 의견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나에게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 받기를 바라는 주인의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대형견에게는 입마개가 필수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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