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갑자기 머리 '콩' 박고서 그대로 기절해 온몸 굳어버린 아기 뱁새는 잠시후…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2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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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나는 누구??? 그리고 여긴 어디인가요??"


평화로운 어느날, 창문에서 갑자기 '콩'하고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지?'하고 창문을 살펴봤는데요. 잠시후 작은 요정(?)을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창문에는 동글동글 작은 몸통에 털이 한가득 붙어있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 뱁새가 떨어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기 뱁새가 도대체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창문에 부딪혀서 기절한 뱁새를 본 후기'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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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창문에서 '콩'하는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아기 뱁새가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앞 보지 못하고 날다가 창문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기 뱁새는 창문에 머리를 세게 박았는지 이에 충격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는데요.


그 모습은 마치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무신 일이 일어난거지?"라고 말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아기 뱁새의 모습이 안쓰럽지만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한동안 사람 손길에 온전히 자신을 맡긴 채 멍 때리며 기절 상태였던 아기 뱁새는 잠시 뒤 정신이 깼는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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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뱁새 친구도 때마침 주변을 찾아왔는데요. 친구는 기절한 녀석이 걱정됐는지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렇게 한참을 붙어 다녔다는 후문입니다.


이 같은 사연을 올린 누리꾼은 "뱁새가 죽은게 아니라 창문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 것입니다"라며 "무사히 살아서 날려 보내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동그란 몸통을 가진 뱁새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텃새라고 하는데요. 갈색 털을 가진 소형 조류로 다 자라봐야 13cm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문에 머리를 콩하고 박은 아기 뱁새 사연에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이렇게 귀여운 새가 우리나라 토종새였다니", "뱁새 진심 귀여워", "다음에는 조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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