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고양이가 잠들지 않고 뚫어져라 냉장고만 쳐다보고 있었던 '소름돋는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좌) pixabay, (우) TAG24


한밤중에 고양이가 잠을 자지 않고 뚫어져라 냉장고를 쳐다보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독일에서 고양이가 주인에게 냉장고에 이 녀석이 숨어 있다고 경고해준 덕분에 무사히 포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녀석이 도대체 누구냐고요? 바로 뱀입니다.


해외 매체 태그24(TAG24)는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고양이 덕분에 냉장고 뒤에 몰래 숨어있떤 뱀을 포획한 어느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AG24


사연은 한달 전인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네덜란드 국경에 인접한 독일 서부 도시 클레베에서 살고 있는 한 남성은 평소처럼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 위에 올라갔죠.


그런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평소와 달리 계속 냉장고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몇 분이 지나도 고양이는 좀처럼 잠들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은 남성은 고양이를 진정시키고 재우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남성은 고양이가 두 눈 뚫어져라 쳐다보는 냉장고를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냉장고를 힘들게 앞으로 뺀 남성은 냉장고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확인하다가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냉장고 뒤에는 생각지도 못한 주황색 뱀 한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은 남성은 서둘러 소방서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무사해 뱀을 포획하라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채지 못했다면 냉장고 뒤에 뱀이 숨어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을지 모릅니다.


애니멀플래닛TAG24


냉장고 뒤에서 발견된 뱀은 지역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고 종을 확인한 결과 독이 없는 북미 옥수수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뱀은 성품이 온난해서 실제 반려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한때 북미 지역에서 옥수수 농사를 지을 때 옥수수를 갉아먹는 쥐를 잡는 용도로 이 뱀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뱀이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누가 남성 몰래 집에 들어와 뱀을 풀어준 것인지 아니면 뱀 스스로가 집 어딘가 구멍을 통해 들어왔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천만다행인 사실은 한밤중에 잠을 자지 않고 냉장고를 뚫어져라 쳐다본 고양이 덕분에 뱀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아닐까요? 고양이의 작은 행동이라도 눈여겨 봐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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