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앞발 다소곳하게 모아서 끊임없이 '배 부분' 비비고 문질렀던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2.03.1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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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고 있던 한 행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길을 지나가던 도중 길고양이를 마주치게 됐는데 보통의 길고양이들과 조금 달라 보였죠.


이상하게도 이 길고양이는 자리에 앉아서는 앞발을 다소곳하게 모은 채로 배 주변을 끊임없이 문지르고 또 비비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날씨가 추운 탓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려고 저러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는 좀처럼 자신의 배 부분을 문지르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혹시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된 마음에 행인은 길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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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행동을 전해 들은 수의사는 진찰에 앞서 길고양이가 발을 다쳤거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또는 위가 불편하거나 위를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 혹은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아 배를 만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길고양이 상태를 진찰했는데요. 이후 알고보니 길고양이가 앞발로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은 장기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다 주워 먹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배를 불편하게 했던 것.


배가 아파오자 통증을 완화시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길고양이는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서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는 수의사.


이후 길고양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현재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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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길일 지나가던 행인이 길고양이를 그냥 외면하고 지나쳤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떠돌이 생활을 하며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먹다가 통증을 호소한 길고양이.


언제쯤이면 동물들이 더이상 버림 받지 않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길고양이가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은 배 아픔의 고통 호소였고 이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누리꾼들은 "가슴 한켠이 아파오네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길고양이들 어쩌면 좋아", "배가 아팠던거구나. 마음이 아프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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