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때문에 한국 들어왔다 개고기 시장서 강아지 구조해 가족이 되어준 피겨 선수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2.03.13 09:18:5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eaganduhamel


한국 개고기 시장에서 수차례 강아지를 구조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있습니다.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메건 두하멜(Meagan Duhamel)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미국 매체 CBS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녀는 실제로 캐나다의 한국 강아지 구조협회(Free Korean Dogs)를 통해 도살 당할 위기에 놓여 있던 강아지들을 구조하는 일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단체로부터 그녀는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세라(Sara)를 소개 받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캐나다의 한 가정에 입양 갈 수 있도록 동행해 화제를 모았었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eaganduhamel


강아지의 경우 사람 없이는 혼자 비행기를 탈 수 없어 누군가는 동행을 해줘야 하는데 직접 나서서 도와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강아지를 입양, 키우실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일 아닙니까.


이밖에도 지난 2017년 2월 당시 올림픽 연습 차 평창을 방문했을 때 그녀는 닥스훈트 강아지 무태를 입양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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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아지 무태는 입양되기 전 개고기 시장에서 한 스님이 구조한 아이였죠. 강아지 구조협회는 무태 사연을 그녀에게 전했는데 이를 계기로 입양하게 된 것.


그렇다면 입양된 강아지 무태는 잘 지내고 있는 걸까. 메건 두하멜은 여전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종 강아지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겨 선수를 그만 두고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두 강아지의 반려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선한 영향력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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