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자꾸 자기 밥그릇 뺏어 먹으려고 하자 '젠틀맨' 강아지가 막아서는 방법

애니멀플래닛팀
2022.03.05 10:19:24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고양이가 자기 밥그릇에 남긴 밥을 뺏어 먹으려고 하면 다짜고짜 소리 짖기 바쁠텐데요.


하지만 이 녀석은 아니었습니다. '젠틀맨' 강아지 오클리(Oakley)의 이야기인데요. 보통의 강아지들과 달리 아주 젠틀하게 고양이를 막아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합니다.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ViralHog)'에는 강아지 밥그릇 앞에 앉아 밥을 뺏어 먹으려는 고양이 타일러(Tyler)와 이를 막아서는 강아지 오클리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서 촬영된 이 영상 속 주인공은 바로 강아지 오클리입니다. 오클리는 아주 젠틀한 방법으로 자기 밥을 뺏어 먹으려는 고양이를 막았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 오클리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고양이 타일러가 오클리의 밥그릇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강아지 오클리의 밥을 뺏어 먹기 위해서 였습니다.


때마침 이를 멀리서 본 강아지 오클리는 달려가서 짖으며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심스레 다가가 앞발로 고양이 타일러의 어깨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오클리는 고양이 타일러에게 마치 "안돼요. 이러면 안돼요", "이건 내꺼야. 내가 네꺼 손대면 기분 좋겠어?"라고 말하는 듯 고양이 타일러를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고양이 타일러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밥을 훔쳐 먹으려고 했는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강아지 오클리는 힘껏 타일러를 자기 쪽으로 다시 한번 더 끌어 안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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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고양이 타일러가 놀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강아지 오클리는 자신의 혀를 내밀며 고양이 타일러 얼굴을 핥아주는 등 타일렀는데요.


누가봐도 힘으로나 덩치로 봤을 때 고양이 타일러보다 압도적이지만 강아지 오클리는 결코 힘으로 고양이 타일러를 제압하지 않았습니다.


젠틀한 방법으로 고양이 타일러를 설득하고 말리는 것으로 자기 밥그릇을 사수한 녀석. 정말 너무 젠틀한데요. 이런건 정말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가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 화내는 것보다 설득하는게 더 큰 힘이 있다는 사실을 녀석에게 한 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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