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왔다가 구급차에 실린 주인 걱정돼 끝까지 자리 지키고 서있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twitter 'gardainf'


산책나왔다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강아지 모습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경찰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글과 함게 사고 현장에서 촬영된 감동적인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이 열린 구급차 뒤편에 앉아 문틈 사이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어느 한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gardainf'


사연에 따르면 늦은 밤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산책에 나섰던 주인은 실수로 그만 도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킨 강아지 덕분에 주인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아일랜드 경찰은 "밤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노인이 도랑에 떨어져 다쳤습니다"라며 "강아지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주인 곁을 지켜서 발견할 수 있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gardainf'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과 강아지의 우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위대한 우정", "작은 영웅이네요", "이럴 땐 동물이 사람보다 낫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도랑에 빠진 주인은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한 뒤 집으로 돌아가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의 우정이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