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강아지가 집안 물건들 모서리 부분에 자기 코 꾹 눌러서 '돼지코' 만드는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12.15 06:32:03

애니멀플래닛tiktok_@bengalsmowglibagheera


이상하게도 집안 물건이라면 모든 물건 모서리 부분에 자기 코를 꾹 눌러서 돼지코로 만드는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 어디 문제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


처음에는 그저 재미 삼아서 하는 행동인 줄 알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집사는 웃겨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찍어 SNS에 올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누리꾼이 집사가 올린 사진과 영상을 보고 강아지 건강에 나쁘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는 댓글을 남겼고 이를 본 집사는 고심에 빠지게 됩니다.


단순히 재미 삼아서 하는 행동인 줄 알았는데 분명 어딘가 안 좋아서 하는 행동일 수도 있겠다는 불안과 걱정이 밀려온 것인데요. 과연 강아지는 왜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 것일까요.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집사 크리스틴 홀리어호크(Christine Holierhoek)에게는 레오(Leo)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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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강아지 레오가 탁자 모서리 부분에 코를 꾹 누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집사와 남자친구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아지 레오의 모습이 너무도 우스꽝스러웠던 것. 그렇게 녀석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 등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집사 크리스틴 홀리어호크는 댓글을 보고 의구심이 들었죠.


건강에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댓글이 달린 것입니다. 그녀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강아지 레오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를 마친 수의사는 그녀에게 뜻밖의 말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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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레오는 건강하다는 것. 그리고 자꾸 물건 등에 코를 꾹 눌러서 돼지코로 만드는 이유는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일종의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강아지 레오가 코를 돼지코로 만들면 집사는 관심을 가졌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강아지 레오가 돼지코를 만들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었는데요.


그제서야 강아지 레오의 진심을 알게 됐다는 집사 크리스틴 홀리어호크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합니다. 자신이 힘들 때 그 누구보다 강아지 레오가 큰 힘이 되어준다는 집사는 미안함을 감출 수 없었죠.


이후 그녀는 강아지 레오와 함께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관심도 더 많이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녀석이 돼지코를 만든 이유는 집사의 사랑을 더 원했다는 것. 그만큼 강아지에게 집사는 세상 전부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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