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일주일도 안돼 온몸으로 '겨울비' 맞으며 새끼들 지키고 있었던 어미개

애니멀플래닛팀
2021.12.02 10:26:2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등산로에서 어미개가 새끼들을 품고 있다는 어느 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미개는 산속에서 새끼를 출산했던 것.


출산한지 일주일도 안된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겨울비를 맞아가며 새끼들을 돌본 어미개의 모습이 보는 이들이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일 산속에서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들을 살리려고 추위와 맞서고 있던 어미개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헬프셸터측은 "출산한지 일주일도 안된 어미는 외로움과 추위, 배고픔까지 견뎌가며 목숨 같이 소중했던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심정으로 그곳에서 버티고 있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또 헬프셸터 측은 그러면서 "입소한 다음날 수유를 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음식을 줘봐도 도통 먹질 못하고 콧물과 피설사로 웅크려만 있어 급하게 검진을 진행했습니다"라고 전했죠.


하늘도 무심하게 어미개는 사상충 양성 4기와 혈변은 급성 폐렴에 의한 전신 염증 때문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현재로서 치료가 쉽지 않아 눈 감을 고비가 올 수 있다는 가슴 아픈 진단을 받은 어미개. 그런 와중에 새끼들을 지키려고 한 어미개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헬프셸터 측은 "치료를 하더라도... 고비가 오더라도.... 이대로 보낼 수가 없어서 급히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미견과 새끼들이 살 수 있도록 치료 도와주세요"라며 "어미와 새끼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수유도 가능한 임보처도 간절히 기다립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사진 속 어미개와 새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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