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앞에 강아지가 쓰던 침대랑 장난감 같이 버려두고 홀연히 사라진 어느 견주

애니멀플래닛팀
2021.11.30 07:06:56

애니멀플래닛Maricopa County Animal Care and Control (MCACC)


평소 자신이 쓰던 침대, 장난감 등과 함께 하루 아침에 버림 받은 어느 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견주는 강아지를 보호소 앞에 덩그러니 버려두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견주로부터 무려 2번이나 버림 받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는데요. 입양갔다가 두 번이나 버림 받은 강아지 월이(Wall-E) 이야기 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매리코파 카운티 동물보호센터(MCACC)에 강아지 월이가 처음 들어왔던 것은 지난 2015년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aricopa County Animal Care and Control (MCACC)


당시 3살이었던 강아지 월이는 유기돼 보호소로 들어오게 됐고 이후 다행히도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살 수 있을 줄 알았죠.


하지만 하늘은 야속하게도 녀석의 행복을 오래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입양 간지 3년 뒤 또 다시 보호소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침대와 장난감 등이 담겨 있는 비닐봉지 2개와 함께 덩그러니 보호소 앞에 버려진 것. 녀석의 견주는 그렇게 강아지 월이를 버리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Maricopa County Animal Care and Control (MCACC)


자신이 또 다시 버림 받은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 보호소로 다시 돌아온 강아지 월이는 슬픔에 가득 잠긴 표정을 지어 보였고 보는 이들의 마음은 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열곡절 끝에 다행스럽게도 강아지 월이는 다시 새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2번이나 버림 받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녀석.


강아지를 물건처럼 버리는 사람들은 과연 그 아픔을 알기라도 할까요. 기적처럼 새 가족을 다시 만난 강아지 월이가 이번에는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Maricopa County Animal Care and Control (MC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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