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화장실 '사용 거부'하는 고양이가 매일 같이 엉뚱한 곳에 볼일 보는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6 09:07:42

애니멀플래닛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고양이들에게 있어 배변 활동은 본능이자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자신만의 배변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배변 공간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야 하는데요. 고양이의 경우 자신의 변으로 영역을 표시한다는 점에서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여기 무려 1년 넘도록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사연 속 고양이는 화장실 사용을 왜 거부하는 것일까요.


아이러니한 것은 1년째 화장실이 아닌 엉뚱한 곳에다가 볼일을 본다는 것.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이미엔(意麵)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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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이상하게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민을 올렸죠. 키운지 1년 동안 이상하게도 녀석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포기하다시피 손을 놓고 있다고 고백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젓이 화장실이 놓여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구석에 볼일을 본 흔적이 남아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래 때문인가 싶어서 비싼 모래로 바꿔주기도 했었습니다. 두부 모래도 사다가 깔아줘봤지만 고양이 이미엔은 좀처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았죠.


1년째 고양이 이미엔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누리꾼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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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들어 있는 모래를 한번 땅에 쏟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안에 모래를 담지 말아보지 말고요"


조언에 따라 집사는 화장실에 담긴 모래를 다 빼버렸습니다. 잠시후 두 눈으로 보고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고양이가 모래가 없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


누리꾼은 "고양이가 화장실을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모래를 사용하기 싫었던 것이었어요"라며 "어쩐지 아무리 비싼 고양이 모래로 바꿔줘도 소용이 없었어요"라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래 안 쓰는 고양이 처음 보네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너 왜 그랬던거니", "대반전이네", "모래 안 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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