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돌봐줬던 임보자의 얼굴 보기 위해 입양 떠난지 열흘만에 집 가출한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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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 새 가족의 품에 입양간지 불과 열흘만에 집에서 가출한 유기견이 있습니다.


저먼 셰퍼드 믹스견 젤다(Zelda)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녀석은 왜 집에서 가출한 것일까요.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한 동물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던 유기견 젤다는 크루거(Krueger)라는 이름을 가진 임보자가 돌본 아이이기도 했죠.


그러다가 정말 기적처럼 새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무려 50km나 떨어져 있는 도시로 입양을 가게 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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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입양간지 열흘만에 유기견 젤다가 가출을 감행한 것이었습니다. 녀석은 자신을 돌봐줬던 임보자 크루거를 보기 위해 가출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임보자 크루거는 유기견 젤다를 돌보는 동안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가 심했는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열곡절 끝에 녀석은 크루거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줬는데요. 그렇게 입양갔던 녀석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그녀도 젤다 찾기에 팔을 걷고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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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지 51일쯤 누군가 유기견 젤다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사진 위치상 크루거 집으로 가는 길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실종 97일 차에 접어들었을 때 크루거의 이웃집이 녀석을 발견하고 신고해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하게 됩니다.


자신을 보러 오려고 가출을 감행한 것도 모자로 50km 넘는 길을 걸어온 녀석을 본 크루거는 이내 눈물을 쏟았다고 하는데요.


유기견 젤다의 모습에 너무 감동 받고 안쓰러웠던 크루거가 결국 입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족이 된 이들. 부디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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