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y High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글로벌 캐릭터 헬로 키티가 올해로 탄생 45주년을 맞았는데요.
하얀 고양이 얼굴로 한쪽 귀에 커다란 리본 장식을 한 캐릭터인 헬로 키티가 사실은 고양이가 아니었다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사실 그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헬로 키티가 고양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누가봐도 헬로 키티는 고양이를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모두가 고양이라고 알고 있었던 헬로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었다구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Sweety High
미국 하와이 대학의 인류학자로 헬로 키티에 대한 연구를 하는 크리스틴 R. 야노 교수는 회고전에서 헬로 키티를 고양이로 묘사했었는데요.
그런데 헬로 키티를 만든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가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닌 소녀라며 글 수정을 요청해 왔다는 것입니다.
LA타임즈의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 기사는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죠.
전 세계 주요 매체가 LA타임즈의 기사 내용을 전했고, 이 사실을 알게된 많은 이들은 헬로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말에 충격과 패닉에 빠졌는데요.
facebook ‘Hello Kitty’
실제로 제작사인 산리오는 헬로 키티를 ‘밝고 마음 착한 소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헬로 키티를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양볼 옆의 털 세 가닥입니다.
제작사 산리오 측은 이 털 세 가닥에 대해 “소녀는 귀밑 털이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이름은 키티 화이트이고 1974년 11월 1일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태어났죠. 혈액형은 A형”이라고 밝혔죠.
youtube ‘Hello Kitty Online (Sanrio Digital)’
그렇다면 헬로 키티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마음씨 착한 헬로 키티는 쿠키 만들기를 잘한다고 합니다. 또 좋아하는 음식은 엄마가 만들어 준 애플파이라고 하는데요.
장래희망도 있다고 합니다. 키티의 장래희망은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1981년 부모님으로부터 그랜드 피아노를 선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동안 고양이인 줄로만 알았던 헬로 키티.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인 만큼 앞으로도 쭈욱 오래오래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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