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목줄이 풀린 맹견에게 외국인이 개물림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28분쯤 영천시 신녕면에서 건물 계단을 내려오던 외국인 A씨가 목줄이 풀린 허스키 혼종에게 오른쪽 허벅지를 물리는 일이 있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개물림 사고를 당한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후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개 목줄이 풀린 상태에서 물렸으며 병원 이송 때는 개 주인이 함께 구급 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천소방서 관계자는 "개 목줄이 처음부터 풀려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도중에 풀린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개 주인과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한편 잇따라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맹견의 경우에는 입마개와 목줄 채우는 등의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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