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인천의 한 공원에서 갓 태어난 햄스터 새끼들이 생수병 안에 담긴 채로 버려진 사실이 발견돼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입니다.
21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부평공원 내 광장에서 반으로 갈라진 플라스틱 생수병 안에 햄스터 새끼들이 담겨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는데요.
햄스터 새끼들이 담겨있는 생수병을 발견한 주민은 곧바로 구청에 신고하게 돼 알려지게 됐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햄스터 7마리는 3개의 생수병에 나눠 담겨 있었고 인근에서 1마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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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플라스틱 생수병의 경우 가운데 부분을 잘라내 햄스터들이 들어가기 쉽도록 만든 구조였었는데요.
부평구는 구조된 이들 햄스터를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지만 5마리는 죽었다고 합니다. 보호센터는 다른 2마리 경우 입양을 보냈고 나머지 1마리는 센터에 남아 있는 상황.
부평구 관계자는 "햄스터 대부분은 갓 태어난 새끼였으며 상태가 좋지 않아 상당수가 치료를 받았는데도 죽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유기한 것이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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