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나갔다가 대놓고 손님의 고양이 훔쳐간 피자 배달원의 '생각지 못한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8 07:45:31

애니멀플래닛Caroline Simon-Provo


주문한 피자를 배달 받고 났는데 정말 이상하게도 고양이가 감쪽 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고양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아파트 관리인은 이웃 주민들에게 수소문해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고양이를 봤다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도대체 누가 고양이를 데려간 것일까요. 아니면 고양이가 가출한 것일까요. 한참 수소문하던 변호사 연수생은 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고 뜻밖의 사람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캐롤라인 사이먼 프로보(Caroline Simon-Provo) 아파트 관리인의 고양이가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CarolineSPB


변호사 연수생이었던 그는 실종된 고양이를 찾기 위해 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피자 배달 직후 아파트 관리인의 고양이가 실종된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고양이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피자 배달원이 다녀갔음을 확인한 그는 다음날 곧바로 피자 가게에 전화를 걸었죠.


하지만 가게에서 전화를 받지 않았고 캐롤라인 사이먼 프로보는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가게 안의 한쪽 구석에 아파트 관리인의 고양이가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는 가게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 어느 누구도 누가 고양이를 데려왔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roline Simon-Provo


결국 안되겠다 싶어 피자 가게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사장은 배달원이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주워온 것 같다며 말을 얼버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고양이가 실종된 시각 피자 배달을 나간 사람은 다름아닌 피자 가게 사장이었습니다. 뒤늦게 사장은 자신이 고양이를 훔친 사실을 실토했는데요.


그렇다면 피자 가게 사장은 도대체 왜 주인이 있는 고양이를 훔쳐간 것일까. 그는 가게에 쥐가 나오자 이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고양이를 훔쳐갔다고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실종된 고양이는 다행히도 아파트 관리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가게 쥐 때문에 남의 고양이를 훔쳐간 피자 가게 사장. 그의 행동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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