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쩌다가 이 아이들은 배추망에 담겨져서 공원 앞 공터에 유기돼 있었던 것일까요.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3일 군산유기동물보호소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군산시 해망동 진포해양테마공원 앞 공터에서 태어난지 1개월 정도 되어보이는 새끼 강아지들이 배추망에 담겨져 유기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끼 강아지가 한마리도 아닌 여러마리가 한 배추망 안에 갇혀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군산유기동물보호소 측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아 잘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라며 "보호소의 아기 강아지들이 50마리가 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그러면서 "이렇게 버려지는 아이들도 너무 속상하고 아이들을 보호할 공간이 부족해 어디에 아이들을 두어야 할지 현실적인 문제 또한 피해갈 수가 없네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추망에 이 추운 날 버린건 죽으라는 건가요", "너무 화가 나네요", "유기한 사람 벌 받길", "진짜 욕도 아깝네요"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혹시 배추망에 담긴 채 유기된 새끼 강아지들을 돕거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군산유기동물 보호소 개린이들(@gunsan_animalbaby) 인스타그램 계정에 DM 등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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