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에 '불면증' 시달린다며 쥐약 놓아 동네 강아지 22마리 독살한 70대 노인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9 08:18:30

애니멀플래닛腾讯网


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아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이유로 동네에 쥐약을 놓아 강아지 22마리를 한꺼번에 독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안후이성 법원은 화이난에 사는 70대 노인 후씨에게 동네 개들을 독살 시킨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하는데요.


후씨와 그의 아내는 평소 고혈압과 심장병을 앓아왔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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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밤에 동네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 불면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저히 참다 못한 후씨는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를 더이상 듣지 않기 위해서 남은 음식에 쥐약을 섞어 동네 광장에 놓아뒀다고 합니다.


쥐약이 든 음식인 줄 모르고 이를 먹은 동네 반려견 22마리가 한꺼번에 숨지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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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고 반려견 주인들에게 각각 총 5만 위안(한화 약 850만원) 이상을 보상하며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지만 법원은 후씨를 강하게 처벌했습니다.


안후이성 법원은 후씨의 범행이 공공장소에 위험 물질을 퍼트려 대중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며 어린이나 다른 반려동물들도 피해를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원은 반려견 주인들도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면서 목줄을 채워 산책 시키고 함부로 짖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주의 시켜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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