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의류수거함에 버려져 살려달라며 '낑낑' 울고 있던 손바닥만한 아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9 06:49:19

애니멀플래닛동물과의아름다운이야기-동아이


천안에서 의류수거함에 버려져 있던 아기 강아지가 구조되는 일이 있어 분노를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녀석은 의류수거함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일까.


유기동물 구호법인 동물과의아름다운이야기-동아이 이경미 대표에 따르면 지난 5일 천안 신부동 천안북일고와 아파트 주변 길거리에 놓여져 있던 의류수거함 속에 강아지가 낑낑거리며 울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한통을 받게 됩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아기 강아지를 의류수거함에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자정이 다된 시각이지만 아기 강아지 상태가 우려되는 상황.


이경미 대표 등은 현장에 도착해 의류수거함 속 아기 강아지 상태를 확인해보려고 수거함을 흔들고 아무리 불러봐도 아기 강아지의 반응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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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싶어 의류수거함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자 다행스럽게도 수거업체 사장님이 현장으로 가겠다고 말했죠.


새벽 1시가 넘는 시각에 현장 도착한 수거업체 사장님 도움으로 의류수거함을 열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아기 강아지는 옷 몇겹 사이로 들어가서 자고 있었습니다.


의류수거함에서 살려달라며 낑낑 울고 있던 아기 강아지는 진도 믹스 아기 강아지였다는데요. 태어난지 2개월 남짓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구조 당시 우렁차게 울었다는 아기 강아지. 다행히 외상은 전혀 없었고 몸무게는 1.3kg였다고 합니다. 무사히 구조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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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의류수거함에 태어난지 2개월 밖에 안된 것으로 보이늰 아기 강아지를 집어넣은 것일까요. 정말 화가 나고 참담합니다.


동물과의 아름다운이야기-동아이 이경미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사연을 올리며 "수거함을 여는 순간 손바닥만한 애기 강아지가 버려져있었어요"라며 "새벽 1시에 싫은 내색 안하시고 달려와주신 수거함관계자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가 이제 두번 다시 버림받지 않는 좋은 부모님 만나게 해줄게"라며 "힘들어서 더 이상 구조 안할려고 했는데 또 이렇게 너와 인연이 되는구나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기 강아지가 버려진 채 발견된 의류수거함 주변으로는 CCTV가 하나도 없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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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천안시 신부동 북일고주변 의류수거함에 유기한 애기강아지 ~!!! 를 극적으로구조하였읍니다ㅡㅡ 일마치고 애기들 약먹이고 네블라이져하고 청소하다고 밤늦게들어온 문자를보는순간 ...

게시: 이경미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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