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직면한 해양보호종 '브라이드 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2 15:30:08

애니멀플래닛부안해양경찰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해양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 사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50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 인근 해상에서 변산선적의 한 어선이 고래 사체를 발견해 격포항으로 끌고왔는데요.


이날 발견된 고래 사체는 몸길이만 7m에 둘레가 2.6m, 몸무게는 2.6톤에 달했다고 합니다.


외형상 작살흔 등 불법 포획된 흔적이나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부안해양경찰은 고래 사체는 입항과 함께 넘겨받아 부안군에 인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부안해양경찰서


해경 관계자는 어선 선장으로부터 넘겨받은 고래 사체는 위판 금지를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된 브라이드고래의 생김새가 밍크고래와 흡사하지만 보호 대상으로 분류돼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표류된 고래류를 발견하면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ㅅ브니다.


한편 국제적 보호대상으로 분류돼 있는 브라이드 고래는 밍크고래와 생김새가 비슷한 종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직면한 해양보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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