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귀요미' 밍크 10만마리 결국 살처분된다…확산 방지 차원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8 08:28:27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mgur


스페인 한 밍크 농장에서 키우던 밍크 수만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스페인 아라곤의 한 사육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밍크 전체 9만 2,700마리 가운데 87%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밍크 약 10만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당국은 모든 밍크를 살처분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앞서 사육장 직원들이 지난 5월부터 줄줄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것에 따라 밍크도 같은 검사를 받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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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확진자의 남편과 동료 6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밍크는 털가죽을 만드는 용도로 사육돼 왔었습니다.


당국은 사람에게 옮길 위험을 피하고자 살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거나 혹은 사람이 동물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금금까지 강아지와 고양이 등 특정 동물이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지만 둥물과 사람 간 전염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도 지난 5월 밍크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염됐다는 이유로 수만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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