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안에 20분간 갇혀 빨랫감과 함께 돌려져 기절한 아기 냥이 CPR로 살린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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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3개월 밖에 안된 아기 고양이가 세탁기 안에 갇혀 20분간 빨랫감과 함께 돌려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세탁기에서 서둘러 아기 고양이를 꺼낸 주인은 기절한 아기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몇 주전에 배운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고 덕분에 아기 고양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세탁기 안에 갇혀 20분간 돌려졌다가 기절한 아기 고양이가 주인이 실시한 CPR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에 살고 있는 커트니 드류리(Courtney Drury)는 4살 어린 딸과 생후 3개월된 아기 고양이 포지를 돌보느라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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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돌린 그녀는 아기 고양이 포지가 보이지 않자 집안 곳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무렵 "야옹~ 야옹~"하고 우는 아기 고양이 포지 울음 소리가 들렸지만 좀처럼 찾을 수 없었는데요. 세탁기를 돌린지 20분이 지났을까.


사라졌던 아기 고양이 포지가 세탁물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서둘러 아기 고양이 포지를 꺼냈습니다.


알고보니 아기 고양이 포지가 세탁기 안에 들어가 있던 빨랫감 사이를 파묻고 들어가 낮잠을 자는 바램에 세탁기에 있을 줄은 꿈에 몰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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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아기 고양이 포지를 보자마자 그녀는 몇 주전에 배운 CPR을 바로 시행했고 덕분에 아기 고양이 포지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고양이 포지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 커트리 드류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CPR을 시행하지 않았으면 고양이가 살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하더라"라며 "기적의 고양이 임이 틀림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일을 계기로 세탁기 문앞에는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지, 아닌지 확인해달라고 적힌 메모가 붙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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