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반쯤 얼어붙은 몸 부들부들 떨며 살려달라고 현관문 두드린 아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1월 13일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온몸 꽁꽁 얼게 만드는 강추위 속에 반쯤 얼어붙은 채 제발 자기 좀 살려달라며 현관문을 긁은 아기 강아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텅쉰망(腾讯网)은 지난해 갈 곳 없어 온몸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기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아기 강아지가 강추위 탓에 하얀 서리를 단 채로 반쯤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사연 속 주인공인 여성이 외출을 준비하던 도중 현관문에서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음이라고 생각했지만 긁는 소리는 계속됐고 안되겠다 싶어 현관문을 열어봤더니 아니 글쎄, 반쯤 얼어붙은 아기 강아지 한마리가 앉아있는 것 아니겠어요.


강아지는 얼어붙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여성을 쳐다봤는데요. 마치 자기 좀 제발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눈빛이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엄마를 잃고 오랫동안 추운 거리를 방황했을 아기 강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던 여성은 아기 강아지를 집안으로 데려와 따뜻한 물을 챙겨주는 등 몸을 녹일 수 있게 했죠.


주인이 있는 건 아닌지 싶은 마음에 당분간 그녀는 자신이 돌보기로 결심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어붙은 아기 강아지를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요즘 기온이 뚝 떨어지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길거리에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 등이 추위에 떨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