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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법칙을 깨고 뱀을 한입에 집어삼키는 개구리가 등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개구리에게 잡아 먹히는 뱀의 마지막 절규'라는 제목으로 과거 화제를 모았던 사진이 다시금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개구리 입안에 비명을 지르는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뱀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충격적인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통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지 개구리가 뱀을 잡아먹는 경우는 드문 광경이기 때문입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논란의 중심에 선 사진은 호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구체적인 촬영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몇 년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될 뿐인데요. 정말 사진 속 상황이 가능한 일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보존 생물학자 조디 롤리(Jodi Rowley)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진 속 개구리에 대해 분석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조디 롤리 박사는 사진 속 개구리가 흔히 '호주 초록 나무 개구리'라고 불리는 종으로 정확한 학명은 '리토리아 카에룰리아(Litoria caerulea)'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개구리가 잡아먹은 뱀은 무엇일까요.
자료 사진 / pixabay
현재로서는 맹독을 가진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의 성체라면 1.5m 훨씬 넘는다는 점에서 아주 작은 새끼로 추정될 뿐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진이 편집된 것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면 개구리는 기본적으로 식탐이 많을 뿐더러 눈앞에 움직이고 입에 들어갈 수 있다면 무조건 먹어보는 습성이 있다는 점에서 사진 조작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생태계 법칙을 깨고 뱀을 한입에 꿀꺽 삼킨 개구리와 잡아먹히기 싫어 비명을 지르는 뱀의 당시 모습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다시금 회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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