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LAD
동물은 물론 식물이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짝짓기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요.
여기 불과 몇 초안에 끝나버리지만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거미입니다.
짝짓기를 마친 수컷 거미는 비장한 각오로 눈을 감는데요. 그리고 암컷 거미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돌연 갑자기 수컷을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이들 거미 커플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암컷 거미가 수컷 거미를 잡아먹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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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지난해 짝짓기를 끝마친 암컷 거미가 수컷 거미를 잡아먹는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줄무늬를 지닌 암컷 거미와 어두운 빛깔의 수컷 거미가 등장하는데요. 번식을 위해 짝짓기를 마친 이들 거미 커플은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암컷 거미가 수컷 거미를 무서운 속도로 제압하더니 거미줄로 수컷을 꽁꽁 싸매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암컷은 짝짓기를 마친 수컷 거미를 먹기 위한 작업을 준비 중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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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초였지만 뜨겁게 타올랐던 수컷 거미는 그렇게 암컷 거미의 먹이로 작렬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암컷 거미는 도대체 왜 수컷 거미를 잡아 먹는 것일까요? 보통 암컷 거미는 짝짓기 시즌이 다가오면 충분히 먹이를 섭취해 영양분을 비축해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번식력이 높아져 많은 양의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영양분을 비축하지 못했다면 짝짓기 상대인 수컷 거미가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사진 속 거미처럼 암컷 거미가 수컷 거미를 잡아먹은 것 또한 수컷 거미를 잡아먹음으로써 번식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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