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벌새 사진을 찍기 위해 1년간 노숙 생활했던 어느 한 사진작가의 작품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 'hummingbirdsxoxo'


우연히 본 벌새에 꽂혀 1년간 노숙 생활을 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그는 오직 이 벌새를 찍기 위해 노숙도 마다하지 않았는데요.


도대체 어떤 벌새였길라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요. 또 1년간 노숙 생활한 끝에 탄생한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트래시 존슨(Tracy Johnson)이 실제로 찍은 벌새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어모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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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트래시 존슨은 사실 풍경 사진작가였는데요. 머리 좀 식힐겸 집 앞마당에 나갔다가 우연히 꽃에 앉아 꿀을 먹고 있던 새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네, 바로 그 새가 벌새였는데요. 벌새를 본 그는 연습 삼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고 벌새의 아름다운 깃털색에 그만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날 이후 트래시 존슨은 오직 벌새를 찍기 위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노숙 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벌새를 찍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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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가 워낙 예민한데다가 날아다니는 속도도 빨라 좀처럼 카메라에 담기란 쉽지 않았죠. 벌새 사진을 찍기 위해 시작된 노숙 생활은 하다보니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그는 덕분에 역대급 벌새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꽃보다 아름다운 벌새"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고 사진 한장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가 될 수 있었죠.


트래시 존슨은 "매을 집 앞마당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벌새들도 익숙하다는 듯 제 주위로 다가오고는 했어요"라며 "여전히 벌새를 찍을 때마다 감탄을 감추지 못하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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