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3개월된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치고 밟으셨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블로그


길에서 헤매는 아기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다가 아버지로부터 학대 당해 대신 키워주실 분을 찾는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지난 5일 전남 고흥군의 한 떠돌이 유기견을 데려와 보살피고 있다는 한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약 두달 반쯤 길을 헤매고 있는 아기 강아지를 발견한 A씨는 신경이 쓰여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가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던 어느날 아버지가 강아지집에서 끙끙대는 강아지를 꺼내 바닥에 내려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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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내려치시는 것은 물론 밟아놓으셔서 강아지는 코피가 나는 것은 물론 뒷다리를 못 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강아지 학대 현장을 목격한 A씨는 강아지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워낙에 시골인데다가 차도 없고 캐리어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고백했습니다.


A씨는 “아버지는 죄책감도 없으신지 강아지가 죽든말든 내버려 두라고 화 내셨습니다”며 “여기서 제가 뭐라고 하면 강아지한테 학대하실 것 같아 밖에 나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생명 어떻게든 살리고 싶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간 죽을 것 같아요”라며 “잘 키워주실 분께 (강아지를) 보내고 싶습니다”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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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어난지 3개월된 하얀색 진돗개 아기 강아지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기 강아지를 대신 키워주시겠다는 분이 나타났었지만 갑자기 못 키우시게 된 상황이라 입양 요청 사연을 올리게 됐다고 하는데요.


사람을 잘 따르고 웃는 모습이 너무도 예쁜 아기 강아지를 따뜻하게 감싸안아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동물권행동 카라 블로그에 올라온 A씨 사연(☞ 바로가기)에 나와 있는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단체를 통한 구조가 아닌 개인이 구조해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이라 입양절차와 신청이 단체의 기준과 다르고 직접 상담을 통해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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