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수의사가 알려주는 우리집 ‘멍냥이 사료’ 똑똑하게 고르기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늘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사료’ 부분일텐데요.


어떤 사료가 우리집 강아지 또는 고양이에게 맞는지, 또 녀석들이 얼마나 잘 먹을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펫푸드 업체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힐스)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라운지더드림에서 ‘반려동물 사료 똑똑하게 고르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세미나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 저자로 유명한 왕태미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좋은 사료를 선택하는 방법과 사료를 구성하는 각 성분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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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사료에 보존제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게 사실인데요. 이와 관련해 왕태미 수의사는 어떻게 바라볼까요?


그는 “건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보존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며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와 미국 FDA의 지핌에 따라 모든 보존제의 총 사용량은 200ppm(0.02%)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례로 1㎏ 제품엔 보존제가 0.2g 이하 소량만 들어갑니다. 이는 반려동물이 평생 보존제가 든 사료를 먹어도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양이기도 합니다.


애니멀플래닛Pet Central


왕태미 수의사는 “보존제 중 곰팡이 억제 역할을 하는 소르빈산은 블루베리 등 천연 열매에도 함유돼 있고 또는 합성해 만들 수도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소르빈산이 미약하게 검출됐다면 천연 재료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고 전했는데요. 인터넷에 떠도는 ‘사료 등급 피라미드’와 관련해서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왕태미 수의사는 “‘홀리스틱’이라는 용어도 공식적인 기관에서 인증한 적 없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합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힐스코리아 이선아 수의사의 강연도 이어졌는데요. 이선아 수의사는 ‘사이언스 다이어트’ 사료 소개와 힐스 고유의 ‘항산화제 테크놀로지’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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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다이어트’는 수의사 보호자의 관심에서 더 쉽고 명료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근 제품명과 포장을 바꿨는데 한 컵에 사과 18개 분량의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들어있는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한편 힐스는 1939년 전 세계에서 처방식을 최초로 만들었으며 수의사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영양학 교과서를 편찬한 기업입니다.


백정은 힐스코리아 마케팅팀장은 “힐스 기업 탄생 8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클래스와 이벤트로 고객분들과 소통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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