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PCA
무심결에 쓰다가 버린 낚시 그물에 목이 감겨 자칫 잘못해 목숨 잃을 뻔한 아기 물개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잉글랜드 노퍽주 해변에서 낚시 그물에 목이 감긴 아기 물개를 발견, 구조했는데요.
구조될 당시 목 주변에 파란 낚시 그물로 감겨져 있던 아기 물개는 마치 자신 좀 누군가 도와달라고 애처롭게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RSPCA 도움으로 구조된 아기 물개를 본 수의사들은 목에 감겨져 있는 낚시 그물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워낙 엉켜 있어 어려움을 겪었죠.
RSPCA
수의사들은 괴로워 어쩔 줄 몰라하는 아기 물개 상태를 위해 진통제와 항생제를 주사한 뒤 목을 조르고 있는 낚시 그물 제거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오랜 시간 끝에 목을 조르고 있던 낚시 그물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목 부위에 큰 흉터가 남았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요. 아기 물개는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전문가들은 아기 물개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는 수개월간의 치료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루 빨리 아기 물개가 건강을 되찾길, 그리고 더이상 이런 비극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RSPCA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