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불편해 휠체어 타고 보호소 나타난 소녀 무릎 위에 폴짝 올라가 집사로 간택한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25일

애니멀플래닛Suncoast Animal League


다른 친구들과 몸이 조금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킬리(Kiley).


소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대부분 고양이들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자신을 무서워하는 탓에 고양이를 키우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하늘도 소녀의 간절한 마음을 알고 계셨던 것일까요? 정말 놀랍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에 따르면 휠체어를 타고 보호소에 나타난 소녀 킬리 무릎 위에 올라가 자기 집사로 간택한 고양이 시나트리(Sinatra)가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hris Poole


사실 길고양이 출신인 시나트리는 우연히 캣맘 크리스 풀(Chris Poole)을 만나 사람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구조대 도움으로 보호소에 입소하게 됩니다.


보호소 직원은 애교쟁이 고양이 시나트리를 보면서 문뜩 잘 어울릴 듯한 가족을 떠올리게 됐는데 그게 바로 소녀 킬리였죠.


그동안 소녀 킬리는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양이들이 휠체어를 탄 소녀를 무서워하는 바램에 쉽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보호소를 드나들며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을 고양이를 찾고 있었는데요. 보호소 연락을 받고 고양이 시나트리를 보러 간 소녀 킬리.


애니멀플래닛Lori Griggs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휠체어 타고 있는 소녀 킬리를 본 고양이 시나트리가 개연치 않다는 듯이 덥썩 무릎 위로 올라가 골골송을 부르며 세상 편안하게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녀석에게 휠체어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집사를 간택한 고양이 시나트리.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그리고 잠들 때까지 24시간 하루종일 붙어 다닌다는 고양이 시나트리에 대해 소녀 킬리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딸과 고양이 둘다 지금 너무도 행복하답니다. 이 순수한 마음이 영원히 간직되고 기억되길 바랄 뿐이예요"


애니멀플래닛Lori Grig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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