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 있는 유기견 입양한 여성…동물병원 갔다가 '93만원' 카드 긁은 사연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5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urorarutledge


세 아이를 키우는 오로라 루틀리지(Aurora Rutledge)는 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이 있는 유기견 로키(Loki)를 가족으로 입양했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운명처럼 녀석을 품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아픈 상처를 어루어만져 줄 진짜 가족이 되어주고 싶어 그레이트 데인종인 로키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죠.


집에 로키를 데려온 그녀는 곧바로 동물병원부터 찾았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해보이지만 혹시 모를 병이 있으면 치료해줄 생각으로 동물병원에 향했습니다.


검진 결과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생각도 해보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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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데인종의 경우 보통 42개 안팎의 이빨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그녀가 입양한 로키의 경우 이빨이 무려 70여개나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치아과다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 것이죠. 유치가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새 이빨이 자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수의사는 과잉치를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빨이 너무 많을 경우 음식을 씹어먹기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상처가 자주 생기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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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는 과잉치 제거 수술을 위해 770달러(한화 약 93만원)을 긁었습니다. 자칫 파양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거액의 치료비를 기꺼이 지불한 그녀.


유기견 로키는 새 주인 덕분에 수술을 무사히 받고 나왔고 현재 하루가 다르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주인을 잘 만나서 다행이지 않습니까.


새 주인의 관심과 사랑으로 유기견 로키가 아픔을 씻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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