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트는 방법은 물론 세면대 막는 방법까지 터득한 고양이 덕분에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 멘붕에 빠진 집사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주의 도시이자 항구도시 킹스턴어폰헐에 사는 재스민 스토크(Jasmin Stork)는 며칠 전 정말 깜짝 놀란 일을 겪고 말았는데요.
집에서 재택근무 중이던 그녀는 잠시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30분 그 사이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흘러내렸고 이상함을 느낀 그녀의 남자친구는 서둘러 2층으로 뛰어올라갔습니다. 물론 그녀도 함께 말입니다.
2층 화장실에 들어간 그년 세면대에 수도꼭지가 마개로 막아진 채 물이 틀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고보니 범인은 다름아닌 이들 커플이 키우는 벵골 고양이 앰버(Amber).
며칠 전 이들 커플은 세면대에서 물을 틀고 놀고 있는 벵골 고양이 앰버를 봤었지만 당시 마개가 열려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가 결국 집안에 온통 물바다가 되어 버린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들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회사에 반차를 내고 집안 곳곳에 흘러 넘친 물들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벵골 고양이 앰버가 수도꼭지 틀 줄 알면서도 화장실 문을 닫지 않은 자신을 책망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벵골 고양이 앰버 덕분에 거실 천장 모두 수리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그녀.
이날 이후 그녀는 벵골 고양이 앰버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꼭 확인하게 됐다는데요. 뜻밖의 고양이 행동에 멘붕 온 집사였습니다.
Anyone ever had to ring their boss and say they can’t work cause their cat flooded the house, or just me? pic.twitter.com/lIi5bgpTVc
— Jasmin Stork (@JasminStork) October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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